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4번의 항암과 20번의 방사선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현재는 놀바덱스를 복용하며 관리 중입니다.
1년반정도 멈췄던 생리가 다시 시작되어 반가웠지만, 이게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였어요..
유방암 치료 중 생리 재개는 암세포의 영양분인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다시 분비된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막아 재발 위험을 낮춰야한다고 교수님이…ㅜ 그래서 결국 난소억제 주사를 맞고 (폐경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남..)
다시금 몸을 추스르고 있는 요즘이에요..
이런 과정에서 건강을 위해 마시기 시작한 것이 레몬즙 이였습니다. 그외에 블루베리, 토마토, 사과, 삶은달걀은 매일아침 필수식사에요.
1. 유방암 환자에게 레몬즙, 왜 좋을까?
- 천연 항산화제: 레몬은 “항산화제의 보물창고” 입니다. 풍부한 비타민 C와 리모노이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손상을 막아줍니다.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신체 산성도(ph) 균형과 체내 독소 배출: 레몬의 맛은 산성이지만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신체를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암세포는 산성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하는 경향이 있어 몸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것이 건강관리에 유리합니다. 또한, 오랜 약물 복용으로 지친 간과 몸의 독소를 배출(디톡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활력 충전: 항암 후유증이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무기력함을 상큼한 향과 맛으로 달래줍니다.
2. 호르몬 치료(놀바덱스, 난소억제 주사)와의 궁합
“레몬이 혹시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
- 결론: 레몬은 석류나 콩처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이 아니기에,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방해할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 자몽은 주의! 약물 대사를 방해하는 자몽과 달리, 레몬은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3. 건강하게 마시는 나만의 Tip
- 희석은 필수: 평소 위가 약한 저라서, 생즙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연하게 타서 ‘레몬수’ 형태로 마시고있어요.
- 치아 보호: 산성이 강하므로 빨대를 사용하거나, 마신 후 물로 가볍게 입을 헹궈줍니다. 귀찮아서.. 항상 하진않아요..
- 공복보다는 식후: 위장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사 후 마시고있어요.
4. 마무리하며
암 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ㅠ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고 믿어요. 저와 같은 길을 걷고 계신 환우분들, 우리 오늘도 힘내서 함께 이겨내요!!!